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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썩은 식품 팔고 너무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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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썩은 식품 팔고 너무 '당당'"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2 0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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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상한 냉동식품 팔고 환불만 해주면 된다는 식으로 너무 당당하네요"

롯데마트가 상한 냉동식품을 판매하고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내뿜었다.

제주 연동의 김모씨는 지난 4일 롯데마트에서 냉동식품인 '타코야끼' 3봉지를 구입했다.

구입한 당일 아이가 한 봉지를 뜯어 전자렌지에 돌린 뒤 먼저 먹기 시작했다. 김씨가 아이 곁에 다가가보니 제품이 평소 먹던 것과 냄새가 너무 달랐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세히 살펴보니 내용물의 색이 이상했고, 파래가루도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남은 2봉지도 이상이 있나 뜯어보니 역시 상해 있었다.

바로 롯데마트 고객센터로 문의하니 물건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고객센터에 방문해 담당자를 불러달라고 말하니 곧 직원이 와서 제품을 살펴보더니 "냄새가 좀 난다"고 말했다.

김씨가 "제품이 상했다"고 설명하니 직원은 "환불해드리면 되죠"라고 대꾸했다.

화가 난 김씨는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 중인 제품 전부 수거해서 확인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유통기한이 1년도 더 남아있어 안심하고 구입했다. 그런데 한 봉지도 아니고 몽땅 상해 있었다. 아이가 먹고 탈이 났으면 어쩔 뻔 했냐"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어 "말은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태도는 '환불해 드리면 되죠'라며 너무 당당했다"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먼저 사과드리고 업무를 진행 하는데 고객이 기억을 못 하신 것 같다. 그러나 고객이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담당자를 통해서 사과드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과정에서 변질될 수는 없고, 보관이나 제조과정에서 변질될 수 있어 제조사에 제품을 보내 식품검사를 맡겼다. 검사 기일이 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 중간에 고객에게 연락을 드려 진행상황을 알려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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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008-11-12 14:15:26
너무 롯데 다운데^^;;
롯데는 사업확장하는데에만 신경쓰는것 같아요. 근데 식품사업 그렇게 하는게 아니죠!! 암튼 롯데는사람을 신경쓰는 기업이 아닌 돈만 벌면 되는 기업이니 소비자가 현명해 질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