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의 LAX 공항에 나타난 케이트 모스의 푸석푸석한 피부, 주름진 얼굴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윤기 없는 얼굴은 기미로 뒤덮였고 양 볼이 움푹 패여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였던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소개하면서 그가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모습과 비교하기도 했다.
보그의 12월 표지를 장식한 매혹적인 자태와 공항에서 찍힌 수척한 모습이 전혀 다른 사람 같다는 것.
이 신문은 지난달 21일 런던에서 출발해 1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케이트 모스는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본인은 정작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함께 온 그의 남자 친구 록그룹 '더킬스'의 멤버 제이미 힌스와 농담을 하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국내 팬들은 "패션의 선두주자 였던 모스가 진짜 할머니가 됐다"며 "방탕한 생활이 가져온 결과"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무려 30시간 동안 술 파티를 벌이는 등 파티 중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2005년에는 코카인을 흡입해 마약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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