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이 유족들에게 자신의 허락없이 고인의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게 하자, 유족들은 조성민에게 친권을 포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성민은 친권은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이혼 당시에도 친권을 포기한 게 아니라 최진실 씨에게 이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일간지는 지난 2004년 조성민이 작성했다는 친권 포기 각서를 공개했다.
이 각서에는 조성민이 이혼하면서 두 아이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도장이 찍혀있다.
관련 변호사에 따르면 “조성민 씨측은 (친권)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유족측은 영구적으로 포기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 해석에 의해서 분쟁이 있을 경우에는 법원이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친권 포기 각서'는 엄마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동안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것 뿐‘이라고 밝혀 향후 이 문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 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한 방송에서 조성민은 이와 관련해 "일이 확산되고 오해와 억측이 커지는 것 같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많은 사람들이 내 진심을 몰라준다고 해도 故최진실 어머니나 남동생 최진영이 '우리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구나. 일을 이렇게 하면 쉽겠구나'라고 느껴줬으면 좋겠다"며 "대화로 오해를 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언론에 '호소문'을 보내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던 조성민은 "애들 거취 문제를 서로 상의하다 의사소통이 안 돼 시작된 것 같다"며 "부모라고는 나 밖에 없는데 사람 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거다. 또 내가 재산을 관리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故최진실 모친 정씨는 주간 시사잡지 시사인(시사IN)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성민이 친권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조성민을 향한 인터넷상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조성민친권반대까페' 회원들이 촛불시위까지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성민친권반대까페' 회원들은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조성민 친권, 양육권, 재산권 포기 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벌이고 있으며, 촛불시위를 기획하고 있다.
뭐 저런게 다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