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과 이언은 연예계 데뷔 전부터 잘 알던 친구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은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도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아온 사이라고 한다.
7일 공개된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김남길은 영화 '미인도'를 촬영하던 8월 이언의 사망소식을 들었지만 공교롭게도 당시 영화속에서 저잣거리를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강무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남길은 “3 개월동안 , 연기생활하는 동안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 촬영장에 갔어도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친구가 죽은 마당에 빈소에는 찾아가지 못할망정 즐거운 표정으로 연기를 하려 하니 잘 될 리가 있겠나"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남길은 이언에 대해서 "삶에 대한 애착과 열의가 강하고 참 순수한 친구였는데"라며 "지금도 수시로 (이)언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MBC 공채 탤런트로 '이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올해 영화 '강철중' 촬영 직후부터 본명을 사용했다. 그는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KBS2 '굿바이 솔로', SBS '연인' 등 드라마에서 연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올해에만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 '모던보이', '미인도' 등 3편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뉴 페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영화 미인도는 신윤복의 성별이 여자라는 가정하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기대를 모았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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