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러시아 핵잠수함이 사고를 일으켰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핵추진 잠수함을 시험 항해하던 도중 장비 오작동 사고로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방사능 노출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고르 디갈로 러시아 해군 대변인은 “소화장비 오작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지만 원자로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었고 방사능 노출 정도도 일상적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잠수함은 'K-152 네르파'호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분류상 신형인 아쿨라급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러시아 해군은 사고 잠수함의 기종과 이름, 사고장소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공개를 하지 않은 채 잠수함에는 208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선원은 81명이었다고만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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