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에 따른 광고 감소로 지상파 방송 3사가 일제히 ‘체질개선’에 나섰다. 이들 방송사의 가을 개편안에 따르면 비용이 많이 드는 드라마는 대폭 축소되고 예능과 시사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MBC는 ‘내 여자’를 끝으로 주말 밤 11시대에 방송된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KBS는 ‘돌아온 뚝배기’를 끝으로 2TV의 일일드라마를 없애고 이 시간대에 뉴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금요일 밤 프리미엄드라마를 편성해왔던 SBS는 최근 종영한 ‘신의 저울’을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드라마를 폐지했다.
한편, ‘내 여자’에서 동진그룹 회장의 딸인 이혼녀 장태희 역을 맡았던 최여진은 최종회가 방영된 후인 8일 밤 12시33분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 ‘장태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최여진은 이 글에서 “즐겁게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덧 최종회까지 와버렸네요”라며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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