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마트의 쇠고기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인 반면 닭고기와 돼지고기 판매량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1-10월 쇠고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중단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쇠고기 판매량은 무려 15.4%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닭고기 판매량은 17.2%나 늘었다. 마찬가지로 돼지고기도 15.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마트에서도 비슷한 판매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0월 이마트에서 판매된 한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감소했다. 수입 쇠고기 판매량은 3.3%나 줄었다.
이와 달리 돼지고기와 닭고기 판매량은 각각 22.4%, 11.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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