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0일 "17일자로 단행되는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비타민’에서 강병규를 하차시키고 그 자리에 전현무 아나운서로 교체해 기존의 정은아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강병규의 하차는 올림픽 응원단 논란과 관계없이 제작비 절감을 위해 사내 아나운서를 전면 배치하는 정책의 일환이다"고 덧붙였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갑작스럽게 MC 소식을 들어 아직은 얼떨떨한 상태지만 전임자 못지않은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병규는 닌텐도 DS광고에서도 하차했다.
지난 9월부터 닌텐도 DS 전용 소프트웨어인 ‘비타민 위대한 밥상-말하는 건강요리 길라잡이’의 전속모델로 등장했던 강병규는 최근 방영되고 있는 CF에서 강병규 없이 게임 내용만을 설명하는 광고로 바뀌어 그 이유에 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강병규가 연예인 응원단과 관련해 국고 낭비 논란에 휩싸여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CF이미지를 고려, 업체 측에서 강병규를 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닌텐도측은 “강병규는 닌텐도 전용 소프트웨어 단발성 모델이어서 3,6개월 단위로 바꾸는 모델을 조금 앞당겼을 뿐”이라고 밝혔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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