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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조성민 "친권? 그녀가 죽어서도 피눈물 흘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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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조성민 "친권? 그녀가 죽어서도 피눈물 흘릴 일!"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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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손숙, 허수경, 김부선등이 조성민의 친권 회복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부모 자녀를 걱정하는 진실모임(가칭)'의 대표인 고은광순씨는 '조성민 친권 반대 까페'를 통해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조성민의 친권 회복을 반대하고 현행 친권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행 친권제도는 이혼 등으로 친권을 포기하더라도 전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우 친권이 자동 부활하는 사례가 남아 있어 지난 2004년 최진실과 이혼하며 친권 및 양육권 포기각서를 쓴 조성민도 최진실의 자살로 두 자녀의 친권과 재산관리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


이날 기자회견은 '현행 친권제도의 법적 보완을 통한 한부모 자녀의 행복권 추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故최진실과 전남편 조성민의 사례롸 같은 친권의 법률적,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기자회견 현장에 참석한 김부선은 ´그 법 집어치우라!´는 제목의 다소 격한 어조의 시를 낭독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부선은 친권이 자동적으로 남성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응축한 시를 낭독한 후 "아이들은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해 조성민의 요구가 부당함을 주장했다.


최근 한부모 자녀를 출산한 바 있는 방송인 허수경 또한 "만삭의 몸으로 자신의 배우자로부터 인격적, 육체적인 모욕을 겪었던 그녀(최진실)가 결국 죽었다"고 고 최진실의 상황을 설명한 후 "자신을 짓밟았던 배우자가 자신이 쌓은 재산을 관리하고, 아이들을 만나주지도 않던 아버지가 자동적으로 친권자가 되고, 국민배우 최진실을 키워내고 손주들을 돌보았던 어머니가 딸의 재산은 물론 손주들의 앞날에 대하여 1퍼센트의 권리도 주장할 수 없는 이 땅의 하늘에서 그녀는 죽어서도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사들은 하나같이 고 최진실이 처한 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공론화의 장으로 끌어내 모두 함께 논의할 때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 환경부 장관이자 배우 손숙과 권해효 김부선, 방송인 허수경,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호주제 폐지 시민모임' 등 여성 단체들과 함께 참여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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