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KBS월화 드라마‘그들이 사는 세상’의 송혜교와 MBC월화 드라마‘에덴의 동쪽’의 이연희가 각각 연기력, 대사 발음 논란에 휩싸여 화제다.
하지만 논란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는 사뭇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덴의 동쪽’이 방송되는 동안 줄곧 이연희의 연기력에 대해 논란이 있어왔다.
연기력 논란이 증폭되자 제작진이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의도된 설정’이라고 황당한 해명을 한 바 있어 더욱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에덴의 동쪽’ 제작진은 “이연희는 ‘에덴의 동쪽’서 카지노 대부 국회장(유동근 분)의 무남독녀 외동딸 영란 역할로 멋모르고 자란 19살의 철없는 어린아이의 캐릭터다. 물질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으나 어머니 없이 자라다보니 뭔가 정서적으로 결여될 수밖에 없는 설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은 이를 어이없는 변명으로 밖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연희 자신 또한 “원래 나와 관련된 기사는 잘 안보기도 하고 크게 신경을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 시간에 모니터하고 스스로 잘못된 점을 체크하는데 스스로 내가 얼마나 모자라는지를 잘 알고 있다. 실제의 나와 영란의 모습은 너무도 달라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다. 명령 어투나 고어체의 대사도 처음에는 소화하기 힘들더라. 현대물의 경우 내게 맞게 수정할 수 있지만 시대극이다보니 토씨 하나 바꿀 수 없는 지점이 존재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 표명에도 연기력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한편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가 방송되자 여자 주인공 송혜교의 대사 발음 논란, 연기 논란이 제기됐다.
송혜교는 묵묵히 지적하는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본 연습장에도 30분전에 도착해 대사 연습을 하고 작가 노희경의 조언도 연기에 반영하는 등 노력하는 흔적이 보인다는 게 네티즌들의 평가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작가 노희경은 "송혜교는 진정성을 가진 배우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조금 부족하지만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송혜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정확한 발음’ 논란에 대해 “흥분 상태에서 나온 대사들인데… 나라고 안 보이겠어요? 발음이 씹힌 걸 보고 ‘디테일하게’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받아들일 만한 지적도 일부 있어요.
나아진 모습 보실 수 있을 거예요”라며 지적에 대한 수용을 하며 “데뷔 10년이 넘었지만 이 드라마에서 제대로
연기를 배우고 있다. 여자 아닌 인간을 연기하는 법을 꼭 익히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기자님 어떡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