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故 이언(27 본명 박상민)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상민(이언) 아버지 입니다"라고 시작한 편지는 "너무나 갑작스럽고 황당한 상황에 처한 저와 제 아내는 평생 느껴보지 못한 깊은 슬픔과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조문객 여러분들의 따뜻한 위로에 무사히 49제를 마치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로 뜨거운 부성애를 드러냈다.
이어 "하고 싶은 일도 못다하고 짧은 생을 마친 상민이를 생각하면 불쌍한 마음 가눌길 없지만 먼 하늘나라에서 많은 일을 하리라 믿기에 치미는 슬픔을 억누르고 영가의 명복을 빕니다. 상민이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인사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요"라는 말로 끝맺었다.
故이언 아버지가 쓴 편지를 본 네티즌들은 “아직도 이언씨가 어딘가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 상심이 크셨겠습니다. 아드님이 하늘에서 항상 두분을 지켜주실 거에요” “이언씨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믿습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모델 출신 배우 겸 탤런트 故이언은 지난 8월21일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사망해 많은 이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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