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여고생 외면 택시기사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세계닷컴은 지난 3일 부산 서구와 사하구 일대에서 10대들이 저지른 '고3 여고생 납치·폭행·갈취사건'과 관련해 납치됐다고 호소하는 여고생을 외면한 택시기사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수많은 네티즌들은 택시기사에 대한 경찰의 수사와 함께, 범죄 방조혐의로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최소한 신고는 했어야 했다", "후환이 두렵다고 해도 택시기사의 인간성이 의심스럽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피랍여고생은 당시 택시 안에서 10여동안 "내려달라, 돈은 다 줄 테니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서부경찰서는 현행법 적용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가해자들이 모두 검거됐고 택시기사와 공모를 했거나 빼앗은 돈을 나눠가지는 등 직접적인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택시기사를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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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로운 일을 하다 숨지거나 다칠 경우 충분한 지원이 되도록 '의사상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더욱 강화해 온 국민이 마음 놓고 범죄행위를 신고하고 예방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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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탔을때는 신고 못하겠지. 하지만 내리고 나서는 바로 신고 할 것 같은데? 신고 안하는 너같은 개 쓰레기들이 또 있다니 정말 기가 막힌다. 개한민국...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