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참치는 명실 공히 참치 캔의 대명사.

지난 1982년 첫 출시 이후 25년간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 식품 브랜드로 현재 시장 점유율 75%가 넘는다.지난 한해만 2570억원 규모의 2억 1000만 참치 캔을 판매했다. 이는 1초당 6캔이 판매되는  놀라운 수치다.

선진국 식품으로 꼽히는 참치 캔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동원F&B도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선 식품이었기 때문. 그러나 김재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적극적 현장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동원F&B는 그간  ‘편의식품’으로 쌓아온 명성에 머물지 않고 한 발짝 나아가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컨셉으로 ‘건강식품’으로써 참치캔의 가치를 알리며 새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스탠다드 제품 외에도 프리미엄 참치와 다양한 맛(짜장.칠리소스등)의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종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잠시 주춤했던 정체기를 넘어 200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성장한 2570억 원을 달성하는 재도약의 날개를 달고 있다.

주력 제품에 대한 끊임없이 고민, 발전하는 동원F&B에게 '2012년 매출 2조 달성'이란 목표는 멀지 않아 보인다.

백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