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조직폭력배 생활을 소재로 다룬 영화 ‘공공의 적 1-1’이 현실화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부산 광안리 일대를 기반으로 고등학생 등 10대들을 폭력조직으로 끌어들여 이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은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 '광안칠성파' 두목 36살 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조직을 결성한 뒤 세력 보강을 위해 부산지역 고등학생인 강모 군(18)을 비롯한 고교생과 재수생 수십명을 '한달 100만 원 수입과 고급양복 제공' 등의 조건으로 현혹, 조직원으로 가입시켰다.
강씨 등은 이들에게 광안리 일대에서 붕어빵 장사를 시키는 등 노점상을 운영하게 한 다음 300만원 가량의 수익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에서 탈퇴하려는 10대 두 명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 이들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부터 광안리 일대 유흥업소로부터 2300만원 상당의 보호비와 술값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이번 수사로 폭력배가 될 뻔한 10대들이 범죄의 세계에서 발을 뺄 수 있게 됐다"며"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영화 '공공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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