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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격 쑥쑥 ↓..내주 ℓ당13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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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격 쑥쑥 ↓..내주 ℓ당1300원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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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발맞춰 다음 주 중으로 국내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값이 ℓ당 1천400원대로, 경유값은 ℓ당 1천3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일선 주유소에 확인한 결과, 매주 수요일 밤 12시부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GS칼텍스는 12일부터 각 주유소에 공급하는 목표가격을 휘발유는 ℓ당 1천463원에서 88원 인하한 1천375원으로, 경유는 ℓ당 1천424원에서 35원 낮춘 1천389원으로 각각 내렸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정유사들도 GS칼텍스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수준에서 휘발유와 경유 공급 목표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인하가 실제로 시중에 적용되는 내주 중에 일선 주유소 판매 평균가격이 휘발유는 ℓ당 1천460원대, 경유는 ℓ당 1천300원 후반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사들이 목표 공급가격을 인하한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석유소비가 감소하면서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00달러 떨어진 52.7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월30일 50.81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배럴당 3.08달러 내린 59.33달러로 마감하며 60달러선이 붕괴됐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배럴당 3.37달러 하락한 55.71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선물이 50달러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해 3월21일 59.61달러 이후 처음이다.

또 두바이유 현물과 WTI 및 브렌트유 선물 등 3대 유종 가격이 나란히 50달러대에 머문 것은 작년 3월20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경유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계절적 요인으로 경유값과 휘발유값의 차이가 점점 좁혀지면서 지난 5월과 같은 가격역전 현상이 되풀이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경유는 발전용, 난방용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계절적으로 겨울에 가격 강세를 보인다"며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이 축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주유소 판매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넘어서는 모습을 또 다시 목격하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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