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는 13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리 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약간 까다로운 문항을 포함해 난이도를 조금 조정했다"고 출제경향에 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1교시 언어영역은 특별히 난이도 조정을 하지 않았다. 전년도 수준이 적절했던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전년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매년 비슷하게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험 문제와 정답은 매 영역이 끝나는 시각에 맞춰 교육과정평가원과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최종 정답은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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