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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바우'미국차'불공정 생떼'..일본"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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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바우'미국차'불공정 생떼'..일본"잘~한다"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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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문은 미국이 열고 재미는 일본이 보고.."


미국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한미 자동차 불공정 무역' 발언으로 한국의 자동차 시장 추가 개방에 대한 압박을 가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넓게 열리면 열릴 수록 미국 자동차는 맥을 추지 못하고 일본 차 판매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GM등 '빅3'가 죽을 쑤고 일본 차 시장 점유율은 쑥쑥 올라가는 현상이 한국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오마바의 '불공정 무역'이라는 주장은 이같은 현실을 모른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디자인.성능등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다 '기름 먹는 하마'로 통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판매가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다고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통계를 보면 올해10월까지 출시된 크라이슬러. GM. 포드등 미국 브랜드 모델수는 12종으로 이 기간에 출시됐다. 이 기간 미국차 판매 비율은 전체 수입차 판매 대수의 11.3%(6천190대)에 머물렀다.반면 일본 자동차는 무려35.0%(1만9천127대)를 차지했다. 일본차 판매 실적이 미국차의 3배나 된다.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005년 12.3%, 2006년 11.2%, 2007년 11.7%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일본 차는 29.4%, 30.1%, 33.0%등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일본과 BMW등 유럽차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등 국산 자동차 보다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데다 가격이 높아 안팔리는 현상을 무시하고 '불공정 무역'으로 몰아 붙이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세금과 관세가 똑 같은 시장에서 유독 미국 차만 잘 안팔리는 현상을 '불공정 무역'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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