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의 한 도전자가 미국 유명 가수이자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인 폴라 압둘(46)의 집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폴라 굿스피드(30)라는 여성이 11일 저녁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압둘의 자택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사인을 밝혔다. 

2006년 '아메리칸 아이돌' 5시즌의 오디션에 도전했다가 낙방한 경력이 있는 굿스피드는 도전 당히 폴라 압둘의 열성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프라우드 메리(Proud Mary)'라는 곡을 불렀던 그는 세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연예전문 TMZ닷컴은 굿스피드의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딸이 압둘의 광팬이니 압둘의 자택 근처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압둘은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어제 일어난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며 "유족들에게 나의 진심과 기도를 전한다"고 밝혔으며 '아메리칸 아이돌'을 제작한 프레맨틀 미디어 노스아메리카는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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