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보일러 본사와 대리점이 따로 놀아 자칫하면 소비자가 '바가지'를 쓸 수 있다는 불만이 접수됐다.
양모씨는 작년 성남시 상대원동의 한 빌라로 이사를 왔다. 새로 이사 온 빌라에는 귀뚜라미 보일러가 설치돼 있었고 별 탈 없이 사용해오던 중 지난 9일 갑자기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AS를 신청했다.
AS를 신청한 후 양씨는 고장난 보일러가 지난해 불만제로에서 방송돼 1년간 무상점검을 실시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양씨가 본사에 전화해 당시 신청을 못했다며 무상점검을 요청하자 지난 5월 캠페인이 완료된 상태라며 기간 동안 처리 못한 고객들을 위해 교체 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가 제시한 할인혜택은 50~70만원 상당의 보일러를 동급 모델로 34~36만원 정도에 교체해주는 것.
양씨는 어쩔 수 없이 무상점검을 포기하고 할인혜택을 받기로 마음먹었다.며칠 뒤 수리기사가 방문해 보일러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60만원의 견적서을 내밀었다. 더욱이 본사에서 제시한 동급모델도 아니었다.
양씨가 본사의 설명과 다르다며 확인해보라고 따져 묻자 기사는 대리점에 연락해 확인한 후 제대로 된 견적으로 수정했다.
이에 화난 양씨가 "본사에 전화해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할인을 못 받을 뻔했다" 불만을 토로하자 "직원교육은 대리점 관할이기 때문에 수리기사가 할인혜택에 대해 일일이 말할 의무가 없다"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양씨는 "그같은 정보를 사전에 알고 요구하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바가지를 썼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큰 피해가 갈 수있는 사안인데도 회사측이 대리점들에게 제대로 공지조차 하지 않은채 뒷짐만 지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본지 취재팀이 업체에 수차례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참 어처구니 없겠네요!저도 최근 엉망인 서비스를 경동보일러 측에 당하고 분노를 느낍니다!서비스 자신없으면 물건을 팔지나말던지...이게 뭡니까? 소비자가 봉인줄 아는 기업은이제 이 나라에서 없어져야합니다!
우리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 이런 귀뚜라미,, 경동 보일러 업체들 혼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