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TV ‘한밤의 TV연’에 출연한 유호정은 남편 이재룡과의 별거설에 대해 "한마디로 기가 막한다"며 "부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작은 다툼이 연예인 부부라는 이유만으로 부풀어지고 왜곡되는 것 같다"고 편안한 모습으로 설명했다.
이어 "남편인 이재룡은 어이 없는 루머에 대해 '분명히 누군가 우리를 질투해서 그런 것'이라며 '누가 우리 둘 사이를 나쁘게 해서 예쁜 호정이를 뺏어 갈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며 변함없이 닭살 부부임을 과시했다.
이날 유호정은 몇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이 둘째 딸 예빈이의 태몽이었다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면 잠시 눈물을 보였다.
탤런트 이재룡도 얼마전 방소에서 결혼생활 13년 동안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혼설에 해명을 하고 나섰다.
이재룡은 27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 3000회 특집’에 출연해 “결혼 후 13년간 단 한 번도 아내 유호정의 말을 거스른 적이 없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말에 함께 출연한 조형기는 “아내에게 찔리는 것이 있으니까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냐?”고 질투섞인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재룡은 “아침에 나가야 하는데 머리가 뻗쳐서 드라이를 해달라고 했다. 내가 전날 술을 먹고 와서 아내가 화가 나 있었다”며 당시 결혼 3달 만에 크게 싸웠던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재룡은 결혼 이후 이어지는 이혼설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이재룡은 “일단 잉꼬부부 명단에 안 들어가 있다. 우리 부부에게는 이혼 별거 얘기가 줄곧 들렸다. 지난 연말에는 나에게 전화가 와서 ‘이혼했다며?’라고 물었다”라며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루머의 원인을 묻자 이재룡은 “예쁜 부인을 데리고 사는 나에 대한 질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