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지난 1998년 이혼한 뒤 2년만에 재결합한 사연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 재혼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딸 나혜진 양. 이혼 후 자녀의 면접날에 만난 부부는 어색함 속에서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나한일은 “돌이켜보니 내가 100가지 중 99.9가지를 잘못했다”며 “깊은 반성을 하고 재결합을 했다”고 밝혔다.
유혜영은 “다행히도 이혼 후에도 아이때문에 셋이 같이 밥을 먹으며 지냈었다”며 “아이를 데리고 스키장에 갔을 때 가족단위의 사람들을 보고 아빠없는 아이로 만든 것이 미안했다”며 “마침 재결합 얘기가 나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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