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애호가들이 기다리는 명품브랜드 세일시즌이 돌아왔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해외 명품브랜드들은 11월 전후로 정상가격 대비 20~40% 할인해주는 명품세일 행사를 벌인다.
브랜드별로 세일시기와 기간, 할인율은 다르지만 명품 애호가들에게는 지갑, 의류, 핸드백, 가방 등 명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명품브랜드들은 통상 연중 여름과 겨울에 두번 할인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약 60여개 브랜드들이 10월말부터 세일을 시작해 짧게는 12월 말까지, 길게는 내년 2월 말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미 에트로, 가이거, 월포드 등은 지난달 말부터 세일을 시작했으며 겐조, 모스키노, 아이드너, 소니아리켈 등은 14일부터 세일에 들어갔다.
패션리더들이 좋아하는 막스마라, 캘빈클라인컬렉션, 발리, 마이클코어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멀버리, 끌로에 등은 21일부터, 나머지 브랜드들은 12월부터 세일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에서도 명품 브랜드들이 20~30% 할인판매 행사를 벌인다.
에트로, 모스키노, 웅가로, 아이그너 등은 이달 초부터 세일을 시작했고, 멀버리, 마이클 코어스는 21일부터, 발리, 로에베, 지미추, 마놀로블라닉은 28일부터, 프라다, 구찌, 페라가모, 토즈, 호간 등도 다음달 5일부터 가격인하 및 세일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류제철 명품바이어는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로 명품잡화에 비해 명품의류 소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세일 초반이 명품의류 인기상품을 구입할 수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50~60여개의 명품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한다.
이미 가이거, 말로, 오일릴리, 월포드 등 12개 브랜드가 지난달 말부터 세일에 들어간데 이어 14일 소니아리켈, 아이그너, 모스키노, 겐조, 제이로즈로코뉴욕 등이 세일에 가세했다.
또 21일부터 막스마라, 마렐라, 에스까다, 분더샵, 끌로에 등이, 28일부터 로에베, 아크리스 등의 브랜드들이 참여하고 12월초에도 몇개 브랜드들이 추가로 참여해 명품브랜드 할인이 본격화된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막스마라, 블루마린, 멀버리, 끌로에, 마이클코어스 등이 21일부터, 발렌시아가, 아크리스,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키톤, 듀폰 등은 28일부터 할인에 들어간다.
또 브리오니, 르메일, 발리, 던힐, 구찌, 펜디, 디올, 프라다 등 명품잡화 브랜드는 이달 말부터 또는 12월 초에 가격인하 또는 세일을 전개할 예정이다.
센존, 엠마누엘, 웅가로 등은 이미 이달 7일부터 30%, 제이로즈로코뉴욕, 모스키노도 14일부터 20~30%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김덕희 명품팀장은 "최근 내수 경기가 침체기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백화점 매출 신장의 핵심 품목인 명품의 올해 마지막 세일이고 겨울 바겐세일과도 기간이 겹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