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 생방송 중단 사고에 대해 SBS가 공개 사과했다.

비는 지난 12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물 환경대상'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마지막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러나 노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엔딩 자막이 올라가면서 반주가 끊겨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무대를 내려와야만 했다.

비의 팬들은 “공연중단 사고로 비에게 모욕감을 줬다.” “시간관계상 광고 비지엠을 내보내기 위해 공연을 중단시킨 것 아니냐. 정중한 사과를 부탁드린다" "비와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제작진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담당 PD는 13일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프로그램 전체 진행으로 약 20초 정도 시간이 오버됐고, 그로 인해 비의 '레이니즘'이 15초 정도 방송이 되질 못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공개홀 무대의 공연은 방송 송출과는 무관하게 계속 진행돼야 함에도 스태프들의 실수로 비의 마지막 공연 부분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못한 점, 비와 비의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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