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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색깔론, “보수 악플러들에 의해 '광주 좌빨'로 색깔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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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색깔론, “보수 악플러들에 의해 '광주 좌빨'로 색깔 공세”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8 00:56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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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17일 문근영의 색깔론에 대한 성명을 냈다.

 

우파의 대표적 논객으로 꼽히는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문근영을 비난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17일 성명을 내고 연기자 문근영을 '광주 좌빨(좌파, 빨갱이)'로 몰고가는 일부 보수 세력의 악플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성명에서 "문근영이 기부천사로 알려진 뒤 보수 악플러들에 의해 '광주 좌빨(좌파, 빨갱이)'로 색깔 공세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한 사람의 공인을 그것도 아직 나이 어린 배우에게 색깔론을 덧칠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현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굴절된 역사가 문근영 가족사를 통해 투영됐다면 이는 민족사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야지, 이를 빌미로 흑색선전과 비방이 판쳐서는 안된다"며 "이성이 잠들면 요괴가 눈을 뜬다고 했다. 이 비정상적인 인신공격을 제어할 사회적 중지가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촛불 정국 이후 보수세력의 역공이 이어지면서 그 물불 안 가리는 반이성의 폭주는 인간의 천부적 권리를 묵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기부천사가 '광주 좌빨'이 되기까지 하루도 안 걸렸다. 사회는 광속으로 돌아가고, 그 속도만큼 한사람의 인격은 피폐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당장 중지해야 한다. 보수 악플러들은 이 을씨년스러운 가을에 잔혹 동화를 더 이상 찍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만원 대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배우 문근영은 빨치산 슬하에서 자랐다”,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북한의 공작과 문근영 케이스” 등의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 대표의 글은 극우 누리꾼들에 의해 노노데모 등 관련 사이트와 포털사이트에 퍼날라져 ‘악플 양산’의 근거로 이용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글을 통해 “최근 환경운동연합 및 환경재단 사람들과 김대중-노무현 쪽 사람들이 대거 부정에 연루되어 쇠고랑을 차는 것이 좌익들로서는 커다란 부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며 “좌익들은 이런 분위기를 뒤엎을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근영으로 하여금 확고한 천사의 지위를 차지하도록 한 후에, 바로 그 위대한 천사 문근영이 빨치산의 손녀라는 것을 연결하여 빨치산은 뿔달린 사람이 아니라 천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지화하려는 심리전인 것으로 보인다”고 까지 했다.

 

지 대표는 “한마디로 빨치산 집안은 아주 훌륭한 집안이라는 것이다”며 “이는 빨치산들의 심리전이며, 문근영의 선행이 선전되는 것만큼 빨치산 집안은 좋은 집안이라는 선전도 동시에 확산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저들은 문근영을 최고의 이상형으로 만들어 놓고 빨치산에 대한 혐오감을 희석시키고, 호남에 대한 호의적 정서를 이끌어 내려는 다목적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 대표는 문근영이 6년간 8억5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사실은 위와 같은 의로운 선행 중 어디에 속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면서도 문근영의 선행은 위의 선행과는 달리 파장이 아주 크다. 조·중·동까지 나서서 문근영을 띄우고, 다음에서는 전달력이 매우 큰 동영상까지 만들어 이상한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근영과 신윤복 프로를 띄워주는 조중동은 이런 심리전에 착안하여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며 “나는 선행 하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선행을 띄워주는 행태와 띄움에 내재한 숨은 메시지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거듭 ‘음모론’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문근영에 대한 악플 자료를 수집 중이며 문근영 측에서 이에 대한 고발 등 처벌을 요구할 경우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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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2008-11-18 01:39:14
너무한다
야 너 너무한다고 생각하지않냐
야 니말대로 그렇다치자(절대 그럴리는 없지만)
그래서 문근영이가 그 어린애가 착한애가 18 니말 땜에 상처받아야 되냐 너도 딸이 있을거 아니냐........
니가 일으킨 일땜에 니 딸이 자라서 상처 받으면 넌 맘이 어떻겠냐
참 너무한다 ,,,,,,,,,내가 욕 끈고 살려고 했는데 씨발 개새꺄......
너무한다 너무해....왜 그런식으로 뿐이 해석을 못하냐.......
참 한심하다......그래도 그정도 위치면 우리보단 많이 배웠을텐데.....
어쩌다가 생각이 그리 삐툴어 졌는지......

송용록 2008-11-18 01:40:55
이런 뇌파를 해킹당한 나이드신분 같으니라고....
천하에 정신나간 노친네 같으니라고...이다지도 정신이 꼬인사람이 지도층이랍시고 지껄이는것조차 봐넘기는 한국인이야말로 진정 민주국민이다....에이 퉤퉤퉤.

히트맨 2008-11-18 01:47:49
지만원 계속 그러다가 쥐도새도모르게 암살당할탠대...
왠만하면 그냥 가만히 살다 죽으시지....왜...자기 목숨을 깍는짓을하나요...
조만간...죽으실태지만.....

김동현 2008-11-18 01:51:22
어이없다
기가차서 .. 조컷다 이래저래 논쟁거리 만들줄아는 재주있어서..
편향도 어지간해야지 차마 입더런소린 못하겠고 에휴 잘난입떠들어라
차라리 못나고말지 ..

김기만 2008-11-18 01:56:20
안타깝다. 이럴땐 요새 백지영신곡이 떠오르네.(제목은 말안해도 안겠져??가사랑은 안맞아도 ㅋㅋ)
대한민국이 안타깝네요. 위대한 한명의 소설가가 될만한 사람이 정치가가 되었으니... 허구를 표현하는 능력이 참으로 뛰어나네요. 네티즌의 판단에 맡기신다고 하셨으면 걍 네티즌의 판단에 맡기시지 왜 사람을 까고 다니는지.. 쯔쯔,, 당신의 가설이 대한민국 유명한 배우의 명예의 훼손이 될수도 있을지언데 참 이런글 보고 댓글쓰는 나도 참 답답하다 인터넷을 보지 말던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