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의 거액 기부에 대해 "좌익 메뚜기들이 문근영 영웅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군사평론가 지만원 씨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씨는 18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근영의 기부는 칭찬해야할 일이지만 외조부가 빨치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안을 명문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부 행위에 딴죽을 걸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문제는 기부 행위에 있는 게 아니라 그 기부 행위를 업고 빨치산 집안을 훌륭한 집안이라고 미화하는 데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난 문근영의 외조부가 빨치산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지난 13일 인터넷에 도배된 글들을 보고 알았다.문근영의 외조부가 빨치산인 데 빨치산을 명문가라고 하니 좌익이 아닌 이상 그것을 보고 어찌 속이 상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지씨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근영은 빨치산 슬하에서 자랐다' '북한의 공작과 문근영 케이스' 등의 자극적인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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