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황제’ 에멜리아넨코 효도르(32, 러시아)가 지난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컴뱃 삼보챔피언십 대회에서 불가리아의 블라고이 이바노프에게 5대 8로 패배했다.
효도르의 삼보대회 패배는 2000년 러시안 컴뱃삼보 챔피언십(3위) 이래 8년 만이다. 이후 참가한 토너먼트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효도르는 시합 내내 열세를 면치 못하며 8-1로 끌려 다니다 경기 종반에 다운을 빼앗으며 4점을 추격한 후 더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지 못해 패배했다.
컴뱃 삼보는 타격기와 관절기가 허용되며 도복과 헤드 기어의 착용을 의무화하는 반면 다리를 꼬아 결착 상태로 만드는 클로즈드 가드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효도르의 종합격투기(MMA)에서의 전적은 29승 1무 1패. 1패이며, 여기서 1패 기록은 부상에 따른 TKO로 사실상 효도르는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한편 효도르는 최근 태국 밀림에서 게가드 무사시, 김보성과 함께 액션영화인 ‘다섯 번째 재앙(The fifth plague)’을 촬영하고 있어 이에 따른 훈련부족으로 경기력이 약해져 패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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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강호동한데 씨름진건 기사에 왜 안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