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이 연이은 실수로 '여자 김흥국'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 10월 가을 개편을 맞아 SBS POWER FM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DJ가 된 신봉선은 첫 방송부터 ‘겨땀(겨드랑이 땀)에 옷이 흠뻑 젖었다’는 발언으로 청취자들을 놀라게 하더니, 연이어 귀여운 실수를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영어 울렁증을 호소하던 신봉선은 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 같은 긴 영어로 된 제목은 버벅대다 결국 송은이한테 소개를 넘기기도 하고, ‘만화를 배우는 문하생’을 ‘만화를 배우는 만화생’으로 읽거나, ‘메아리’를 ‘미아리’로 읽기도 하는 등 원고를 잘못 읽는 등 실수가 계속 됐다.
게다가 송은이한테 ‘영어에 너무 약한거 같다’는 구박을 받은 후 부터는,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같은 쉬운 영어가 나오면, 꼭 ‘사랑 사랑 사랑’ 이라고 불필요한 해석을 해서 청취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노래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신봉선에게 한 청취자는 ‘여자 김흥국 아니냐’ 는 반응을 얻자 신봉선은 "김흥국 선배 뒤를 잇는 여자 김흥국"이라고 응수했다.
청취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버라이어티에서 그렇게 잘 하는 신봉선이 라디오 진행은 서툰게 새롭다’, ‘실수하니까 더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는 저녁 8시 SBS POWER FM 에서 들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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