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여자 신윤복 역을 맡고 있는 문근영이 고혹적인 기생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은 사도세자 예진의 단서 중 하나인 장벽수의 초상화를 찾기 위해 장벽수의 생일잔치에 들어가기 위해 기생 '설이'로 네 번째 여장을 감행했다.
기생으로 변신한 문근영의 모습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그녀가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연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
‘닷냥 커플’ 정향(문채원 분)이 자신의 옷을 빌려주고 얼굴에 화장을 해주는 등 정인인 윤복을 여성의 모습으로 분장해주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한다.
또한 이번 윤복의 여장신은 네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째는 사도세자 예진의 단서를 습득하게 해주는 열쇠가 된다는 점, 두 번째는 윤복이 성정체성의 길을 찾게 될 가장 큰 계기가 될 점, 세 번째는 그로 인해 '닷냥 커플'의 절정과 결말을 낳고 네 번째로는 '사제 커플'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는 점이다.
바람의 화원 제작자는 "윤복이가 극 중 여장을 몇번 했던 적이 있었지만 이번 여장신은 기생으로 분하는 것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꾸미는 것에 공을 들였다"면서 "이번 윤복의 여장은 촬영 스텝 모두가 문근영의 성숙미와 고혹미에 넋이 나갈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이에 대해 문근영은 “기생으로 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느낌도 색달랐고 설레기까지 했다. 마치 ‘황진이’가 된 기분이었다. 주위에서 예쁘다고 해 주셔서 추운 줄도 모르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정말 여자가봐도 최고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