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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엔고 반가워" 일본인 관광객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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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엔고 반가워" 일본인 관광객 북적북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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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현상으로 부산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부산지역 호텔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카지노와 면세점을 보유하고 있는 파라다이스호텔과 롯데호텔은 늘어난 일본인 관광객 덕분에 `경기불황'이라는 주위의 아우성이 무색할 정도로 엔고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지난달 일본인 단체여행객 투숙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증가했으며 이 달 들어서는 증가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호텔은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투숙객이 늘면서 호텔내 식당가의 매출도 지난해 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호텔도 이달 들어 일본인 투숙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4천718명에 달했고 이중 100명 이상의 단체관광객도 5팀이나 있었다. 다른 외국인도 21% 늘어난 7천108명이 다녀갔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엔고현상이 시작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운대그랜드호텔에도 일본인 수학여행객들이 대거 찾으면서 객실 예약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씨클라우드호텔에도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 몰려 들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일본인 관광시장이 침체됐으나 엔고의 영향으로 부산-후쿠오카간 항공편이 늘고 여행사들도 특별상품을 마련하면서 일본인 단체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개인 여행자들도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엔고현상이 지속되자 호텔업계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일본발 부산행 항공.여객노선과 호텔숙박을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일본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국 전통음식과 일식 메뉴 등도 개발하고 있다.

해운대그랜드호텔도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 현지 여행사와 연계해 한류 스타가 직접 호텔을 방문, 팬사인회를 갖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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