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방송된 MBC TV ‘기분좋은 날’에선 19일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서 있었던 故 최진실의 49재를 보여주면서 이영자와의 짧은 인터뷰를 방영했다.
이영자는 “너무 죄송하고 죄스러워서 지금까지 아무 말도 못했다”며 “제 친구는 병이었다. 그렇게 심각하고 무서운지 몰랐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고인이 뜻을 받들어 이 사회에서 우리를 사랑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49재를 마치고 ‘기분좋은 날’과 잠시 인터뷰를 한 이영자는 인터뷰를 마치고 “혼자 가는 길이 너무 추울 것 같아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다시 울먹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진영의 심경을 담은 인터뷰도 진행했다.
최진영은 “많이 힘들었다. 사실 지금도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잘 모르겠다”며 “공부도 해야 되고, 또 일도 해야 하고...누나 몫까지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힘겹게 얘기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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