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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탄 된 장원삼 '30억원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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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탄 된 장원삼 '30억원 트레이드'
  • 임기선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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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장원삼의 '30억원 트레이드' 승인을 거부했다.

   신상우 KBO 총재는 21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이 히어로즈 에이스 장원삼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현금 30억원과 투수 박성훈을 주는 거래를 승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신 총재는 "히어로즈 창단 당시 약속했던 `5년간 구단 매각 금지 및 현금트레이드 사전 승인' 합의를 위배했다"고 못박았다.

   신총재는 "지난 14일 삼성과 히어로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KBO 사무총장과 본부장이 아시아시리즈 참석차 일본 출장중이었기 때문에 다음 날에야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뒤 "사건의 전말을 정확하게 파악할 시간이 필요했고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각 구단의 입장을 명확히 청취하기 위해서 였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또 KBO 실무진들은 선수를 팔아서 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건의했다"며 "히어로즈는 창단 정신을 위배했으므로 현금트레이드를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미30억원을 히어로즈 통장에 입금시킨 삼성은 이 돈 되돌려받아야 한다. 또 벌써 유니폼을 바꿔 입고 훈련중인 장원삼과 박성훈은 복귀를 해야한다.

   신 총재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임기가 끝나기 전에 분명히 사퇴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날짜를 정해 고별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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