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초대가수로 나와 축하공연을 펼쳤다.
비는 장미꽃다발을 들고 나와 여배우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꽃의 주인공은 김혜수가 됐다.
김혜수는 지난 2004년에 열린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비로부터 장미꽃을 받지 못한 유일한 배우였다. 이에 비가 더 큰 꽃다발로 그 때의 미안함에 대한 사과를 했다.
김혜수는 “비씨가 나에게 장미 한 송이의 빚이 있었는데 이렇게 풍성하게 갚아주셨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남녀 주연상에는 김윤석(추격자),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이 차지했다. 작품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상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남녀 조연상은 박희순(세븐 데이즈), 김지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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