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유통 중에 생긴 문제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식품 제조업체들이 제조과정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변질되거나 벌레가 유입된 불량식품에대해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농심 쥐머리 이물질사건과 멜라민 파동 등으로 인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식품변질과 이물질에 대한 피해제보가 크게 늘어났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되는 식품관련 불만사례 또한 이전보다 3배가량 늘어난 추세다.
문제는 식품업체들이 제조과정상에서 발생한 명백한 하자일 경우 보상에 적극적이지만 유통과정 중 발생한 문제에대해서는 유통업체에 책임을 넘기거나 소비자의 과실로 밀어부치며 발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그러나 소비자들은 변질되거나 이물질이 유입된 경위가 제조과정상에서인지 유통과정상에서인지 분간하기 쉽지 않은데다 제조업체가 유통상의 문제로 밀어부치며 보상에 소극적일 경우 대응방법이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사례1-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의 이모씨는 지난 10월 20일 롯데칠성의 델몬트주스 뚜껑에서 살아있는 애벌레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선물용 주스(3개들이)중 하나를 개봉해 한잔을 마신 후 뚜껑을 싸고 있는 포장 비닐을 뜯어내려 하던 중 뚜껑 안쪽에 이상한 이물질이 붙어있는 걸 발견한 것.이씨가 확인한 것은 벌레집이었고 잠시 후 그 속에서 1cm가량의 초록색 애벌레가 꿈틀대며 기어 나왔다.
소비자 상담실로 문의하자 다음날 구리영업점 담당자가 방문해 제품 상태를 확인 후 "담당분야가 아니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공장에 연락해 주겠다"며 돌아갔다.
몇 시간 후 공장 관계자는 "제조공정상에는 유입될 수 없으며 유통과정상에서 유입된 나방의 애벌레로 추정 된다"고 해명했다. 곧이어 죄송하다며 다른 음료수를 보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업체측의 일처리방식이 못마땅했던 이씨는 이를 거부하고 본지로 불만내용을 접수했다.
그러자 이틀후 갑자기 직원이 재방문해 살아있는 벌레와 제품을 수거해 가며 제품 관리 및 민원 사후처리에 대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 관계자는 "살균 열처리된 주스를 뜨거운 상태에서 병에 담고 뚜껑 또한 살균해서 진공포장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가 제품 속에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지 등이 끼는 걸 막기 위해 씌우는 포장지 사이의 공간을 벌레들이 좋아해 알을 까서 유통 중에 부화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뚜껑을 돌려서 여는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사례2- 서울 화양동의 한모씨는 지난 9월 10일 대형마트에서 롯데우유의 '장에는 5일간'이란 4개 묶음 제품(유통기한 2008.09.15)을 구입했다.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낸 제품의 입구 부분이 평소와 달리 조금 팽창해 있었고 평소 즐겨 마시던 제품이라 별 의심 없이 마신 순간 시큼하게 변질된 맛에 놀라 뱉어냈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니 변질임이 더욱 확실해 고객센터로 연락했고 상담원은 '유통과정상의 손상'이라며 환불을 안내했다.
제품 확인없이 내린 단정적인 답변에 한씨는 "4개 묶음제품중 하나만 변질된 부분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이의제기했다. 그제야 상담원은 "방문 확인을 원하냐. 연휴이후에 방문 접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휴 이후에는 이미 유통기한을 넘기게 되는데 뭘 조사한다는 거냐?"고 한씨가 따져 묻자 다음날 담당자가 방문해 한씨는 제품을 건네주고 원인규명을 요청했다.
담당자는 "교환의 의미니 받아 달라"며 음료수 상자를 내밀었지만 "정확한 원인파악 이후 교환이든 환불이든 받겠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제조현장 확인 후 확인서를 가지고 재방문하겠다던 담당자는 이후 한 통의 전화로 "제조상에는 문제가 없다. 유통 상의 부주의로 인한 변질"이라는 답변을 통보해 왔다.
한씨는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4개 묶음중 하나만 상한 것을 이해하기 힘들뿐더러 충분한 설명조차 없는 불성실한 태도에 불쾌감이 더했다"며 "식품이물질 발생에 언제나 쉬쉬하기 급급한 제조사들의 안일한 태도에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커져간다"며 한탄했다.
이에 대해 롯데우유 관계자는 "운반 중 충격에 의해 공기가 유입되어 변질된 것으로 판단된다. 제조공정상 밀봉단계를 점검했지만 현재까지 불량 발생률이 없었다"고 답했다.
묶음제품으로 이중포장인데 포장상태가 너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유통과정상 충격을 받으며 공기가 유입 될 수 있다"는 반복적인 답으로 대신했다.
#사례3- 전주시 효자동의 이모씨는 지난 5월 대형마트에서 동서식품의 ‘필라델피아 소프트 크림치즈’를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와 빵과 먹으려고 제품을 열어 본 순간 치즈위를 온통 파랗게 수놓고 있는 곰팡이에 깜짝 놀랐다. 유통기한이 몇 개월이나 남은 제품이었다.
곧바로 마트로 연락하자 담당직원은 “죄송하다. 환불조치 하겠다”며 계좌번호를 확인 하더니 4500원을 이씨의 계좌로 입금했다. 이어 “제품을 수거해 회사사측 연구소에서 곰팡이가 생긴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일방적인 사후처리에 화가 났지만 원인규명이 먼저라는 생각에 “동서식품 직원이 직접 와 수거해 가라”고 요청했다. 다음날 전주지점 직원이 커피선물세트를 들고 방문했고 이씨는 “원인을 확인한 후 다시 얘기하자”며 수거요청을 거절한 뒤 돌려보냈다.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어 답답해진 이씨가 다시 연락하자 그제야 “제품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용기에 충격을 받으면 뚜껑이 열려 공기가 들어가 부패될 수 있다"고 별일 아닌 듯 이야기 했다.
이씨가 "뚜껑을 그렇게 허술하게 만든 것도 책임아니냐"고 항의하자 업체측은 "앞으로 주의 조치하겠다”는 기계적인 말투로 끝을 맺었다.
이씨는 “구매 시에도 ‘개봉 후 유통기한 전에 상할 수 있다’는 판촉 직원의 안내를 들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제품은 유통기한이란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포장을 강화해서 충격 따위에 공기 유입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게 업체가 할 일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 관계자는 “곰팡이가 유통과정 중 생긴 충격에 의해 공기가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환불 조치를 취하고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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