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이드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4일 강원일보는 '지난 7월 초 포테이토밸리가 평창군 대관령 감자재배농가에 육종한 일부 품종에서 흔히 걀쭉병이라고 불리는 감자바이로이드가 발생했으며, 국내 검역기관은 일본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2년이나 지난 후 사실을 확인하여 2년간 문제의 종자가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검역기관은 재배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및 방제조치 없이 발병 사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해 농가피해를 더욱 키우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2년이나 지나서야 확인에 나섰다'는 것과 '정부와 검역기관은 재배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및 방제조치 없이 발병 사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고 밝혔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지난 5월 일본 농림수산성으로부터 한국산 감자의 격리재배검사에서 감자걀쭉병이 검출되었다고 통보를 받고, 5~6월중 관련 업체의 조직배양실, 유리온실, 계약재배 포장 등에 대하여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그 결과 일반 노지포장에서는 동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포테이토밸리의 유리온실에서 재배 중이던 보라밸리 1개 품종에서만 동 병원체를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립식물검역원은 지체없이 관련 업체 소유의 감자에 대해 이동금지조치와 더불어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체가 검출된 1개 품종 이외에 함께 재배되어 오염의 우려가 있는 타 품종을 포함하여 총 17.4톤의 감자와 44개 플라스크 등을 폐기처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