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술.담배 끊고 자살 충동 느끼는 사람 급증
상태바
술.담배 끊고 자살 충동 느끼는 사람 급증
  • 이정선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26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100명 중 7명이 자살충동을 느끼며   20세 이상 인구 10명 중 3명은 건강 등을 이유로 음주도 흡연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7월 전국 2만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보건.가족 부문) 결과, 이같아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최근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15세 이상 인구의 7.2%로 집계됐다. 남자(5.8%)보다 여자(8.5%)가, 연령별로는 10대(10.4%)가 자살에 대한 충동을 많이 느꼈다.

   자살하고 싶었던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36.2%), 가정불화(15.6%), 외로움(14.4%) 등 순이었다.

   10대는 학교성적 및 진학문제, 20대는 경제적 어려움과 직장문제, 30~50대는 경제적 어려움, 가정불화, 60대는 신체.정신적 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15세 이상 인구 10명 중 6명이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생활에서 77.8%가, 가정생활에서는 47.1%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음주와 흡연에 대한 태도가 바뀌고 있다.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006년 27.3%에서 올해 26.3%로 1%포인트 하락했다. 남성의 흡연율은 52.2%에서 50.8%로, 여성의 흡연율은 3.9%에서 3.2%로 1.4%포인트, 0.7%포인트씩 떨어졌다. 2006년에 비해 '10개비 이하' 비중이 늘고 '11개비 이상'이 줄어드는 등 흡연량도 감소추세였다.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음주 인구 비율은 20세 이상 인구의 68.6%로 2006년에 비해 4.6%포인트 감소했다.   20세 이상 인구 중 남자 82.7%, 여자 55.3%가 술을 마셨지만 2년전에 비해 남자가 3.2%포인트, 여자는 5.9%포인트 감소했다.

   1년 전에는 술을 마셨지만 현재 끊은 사람이 비음주자의 40.1%일 만큼 최근 들어 금주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음주 횟수는 월 2~3회가 30.8%로 가장 많았다. 거의 매일 마시는 경우는 4.9%였다. 20세 이상 인구 중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사람은 23.4%로 2년전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음주도 흡연도 않는 사람은 28.5%로 4.5%포인트 증가했다.

   아침 식사를 챙긴다는 답변은 2년전 72.1%에서 올해 76.2%로 4.1%포인트 상승했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응답도 2년전 30.0%에서 42.7%로 올라갔다.

   15세 이상 인구 중 지난1주일 동안 숨이 가쁘거나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한 사람은 38.2%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운동횟수가 많으며 평균 운동시간도 길었다.

   주 1~2일 운동하는 경우 30분 이상이 64.7% 수준이나, 주 3~4일 운동은 84.0%, 주 5일 이상 운동은 89.3%로 나타났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