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시원 가운데 12%가 소방안전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은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소방방재청이 제출한 `고시원 소방안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국 5천254개 고시원 가운데 11.8%인 622곳의 소방안전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무려 35.8%의 불량률을 기록했고 ▲전북 32.0% ▲광주 25.4% ▲충남 24.0% ▲부산 18.8% ▲인천 18.3% ▲울산 14.8% ▲경북 12.5% ▲경남 11.7% ▲서울 10.6% ▲대구 9.4% ▲경기 8.2% ▲충북 6.4% 등 순이었다.
전남과 강원, 제주 고시원은 한 곳도 적발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고시원 공간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화재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소방안전 불량 고시원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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