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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기사,거머리처럼 끈질긴 욕설.막말'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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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기사,거머리처럼 끈질긴 욕설.막말'폭탄'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28 08:10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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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배송 담당기사의 폭언으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소비자가 하소연했다.

서울 문정동의 오모씨는 지난 24일 12시경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 근처의 식당으로 향하던 중 한진택배 배송기사에게서 "반품 접수할 게 있냐"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 식사 때문에 외출 중이라고 설명하자  기사는 "되돌아와 수하물을 달라"고 요청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오씨가 "사전 연락도 없이 점심시간에 찾아와 무턱대고 물건을 달라니 당황스럽다"고 말하자 담당기사는 느닷없이 목소리를 높여 막말을 시작했다.

반말을 일삼는 기사의 태도에 기가 막힌 오씨가 이름을 묻자 "네가 내 이름을 알아서 뭐 하려느냐"고 퍼부었다. 상대하기 싫어 전화를 끊자 이후 8번이 넘는 전화가 왔다. 20여분 후 회사로 돌아가자 기사는 아직도 1층에서 욕설을 하며 오씨에게 전화하고 있었다. 거의 거머리 처럼 집요한 전화 '스토킹'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직원이 참다 못해 "미리 연락을 하고 와야지 점심시간에 와서 이게 무슨 경우냐"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담당기사는 "당신이 저사람 대변인이냐"며 상식 밖의 태도로 일관했다.

오씨는 떨리는 가슴을 누르고 고객센터로 전화 접수하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 이후 하루에 한 번씩 고객센터로 연락했지만 매번 "지점장에게 연락해 사과하도록 조치 하겠다"는 같은 대답만 반복했다.

오씨는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또한 그런 직원을 계속 고용하고 있는 한진택배는 어떤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거냐"며 한탄했다.

이어 "대체 내가 왜 그런 욕설과 막말을 들어야 했는지 지금도 당시 상황을 떠 올리면 심장이 떨린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한진택배 관계자는 "내일 해당영업소장과 배송기사가 함께 고객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례를 통해 교육을 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에 대해 더욱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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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변상련 2008-11-28 12:16:33
저도 당했다는......
저도 비슷한 경우 입니다...바로 이틀전 제대로 당했습니다.....
하도 물건 배송이 안오길래 추적끝에 영업점으로 전화를 했더니 무조건 기다리랍니다...오늘중으로 배송만 하면 되지 않느냐면서요....어이가 없어서 한소리 했습니다....그랬더니 굉장히 성실하게 피드백 해주시더라고요....이런 개새끼가 이러면서요

김선진 2008-11-28 16:32:33
최악의 운송업체 한진택배!!
한진택배 정말 욕나오네요~~
1. 24시간 익일배송?? -> 완죤 구라
2. 서비스 마인드 -> 최악..ㅠㅠ
3.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한진택배!!

주야 2008-11-28 22:15:04
한진택배세덱스인수ㅎㅎ
한진택배윗선라인빵빵하고 파워로무장....한진택배가 세덱스흡수했죠 택배서비스는 두업체다 거의빵점인데 합쳐놨으니ㅋㅋ 개인택배서비스안해도 먹고사니까..개인적으로 택배이용시 절대떠올리지마세요...!

zl 2008-11-29 09:45:43
한진택배 최고의 배송!!!
다른 택배 보다 배송 최고로 빠름!!

한진택배 2008-11-29 15:16:44
이런 지부랄 같은 택배회사가 어디있답니까
좀전에 3일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물품 조회를 해보니
강동1 영업소에 있다고 나오더군요
강동1영업소에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받지않아서
담당기사조회후 전해했더니 담당구역아니라고 모르는 일이라고
일관하더군요
해서 고객의소리에 글올리고 다시 조회해보니
황당하게도 물류창고로 다시 조회되더군요
물류창고 대표번호로 전화거니 강동1에 있는게 맞답니다.
허......참......안되면 소보원에 고발할려구요
월욜날 택배기사 얼굴보고 돈 받아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