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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엉뚱한 저가품 배송 뒤 차액은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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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엉뚱한 저가품 배송 뒤 차액은 '꿀꺽'”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01 0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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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판매업체가 결제된 제품이 아닌 저가의 대체제품을 일방적으로 배송하면서 차액도 환급하지 않고 환불 요구마저 질질 끈다며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부천시 심곡동의 김모씨는 지난 19일 G마켓에서 1만 8300원 짜리 전기히터 2개를 구입했다.

김씨는 이 판매업체가 G마켓에서 선정한 우수업체인데다 구매 후기 평이 좋아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그러나 결제를 완료하고 배송을 기다리던 김씨에게 판매업체 직원은 느닷없이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며 대체제품을 보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업체가 대신 보내준다는 전기히터는 1만 3200원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김씨가 결제한 금액보다 5000원 정도 저렴한 제품이었다. 더욱이 차액환불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당황한 김씨가 “결제를 완료했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라며 따져 묻자 상담직원은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매를 취소하라"고 했다. 김씨는 할 수 없이 구매취소하고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일이 지나도 환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씨가 업체에  환불을 독촉하자  “최근 주문한 소비자들에게 대체제품 수락여부를 묻느라 바빴다. 오늘 중 처리해주겠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또다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계속된 업체의 거짓말에 화가 난 김씨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예 응답조차 없었다. 또한, G마켓에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연락이 역시 쉽지 않아 포기해야만 했다.

김씨는 “결제가 완료된 상태에서 가격이 올랐다며 다른 저가의 제품으로 대체 하는 건 상식 이하의 행동이다. 그러면서 이업체는 아직도 사이트에 버젓이 팔지도 않는 제품광고를 계속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판매자의 업무처리지연으로 발생한 문제인 거 같다.고객에게 환불지연에 대해 양해를 구했고, 정상적으로 환불처리 해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판매자의 고객응대 방식을 개선하도록 적극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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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08-12-01 12:21:03
이건 G마켓의 문제가아니라 오픈마켓 형식이라 생기는 문제다. 그 판매자의 탓이다.
나는 선물로 향수를 구입했는데 3천원 더 싼 제품이 왔다. 그래서 판매자측이 교환해주겠다고 했는데 선물로할거라 교환까지 할 시간은 안나와서 그냥 차액만 달라고 했더니 왕복배송비 들어야할거 안드니깐 5천원 더해서 8천원을 주더라.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