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특급골잡이 용병 라돈치치가 귀화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라돈치치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일 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한국대표로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부분 프로생활을 한국에서 해서 한국이 제2의 집 같으며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귀화한 뒤 대표팀에 뽑힌다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구단은 제2의 집이다. 가족은 한국에 없지만 내 경력과 미래를 위해 한국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귀화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에는 3명의 용병 제한이 있기 때문에, 용병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거나, 더 많은 급여를 주는 곳으로의 이적을 생각한다. 귀화하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돈치치가 귀화할 경우 2000년 신의손, 2003년 이성남, 2004년 이싸빅에 이어 4번째 귀화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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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위해 뛰어준다니, 고마운일인듯 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