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원준이 뮤지컬 ‘라디오스타’에서 왕년의 가수왕을 연기하며 관객을 끌어 모아 뮤지컬 전성시대를 만들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라디오스타'가 친숙한 음악적 요소와 인간미 넘치는 탄탄한 줄거리로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와 마찬가지로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로 초연되고 있는 '라디오스타'는 개그맨 정준하가 매니저를, 가수 김원준이 왕년의 가수왕을 연기하고 있다.
김원준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내 이야기”라면서 “인기가 갑작스레 사라진 것은 내 업보고 운명이다. 한탄은 하지 않는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었다.
김원준은 “5집까진 항상 대박이었다. 그러나 6집부터 ‘아티스트’에 대한 강박관념에 빠져 제작에까지 손을 댔다. 이후 9집까지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9집 이후 생활고를 겪고 아버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니 아버지는 ‘네가 알아서 해라’는 뜻을 비쳤고 그 가르침은 옳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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