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전적인 방풍 상품인 문풍지, 방풍비닐과 함께 방한효과를 높인 기능성 제품인 `암막커튼' 등도 많이 팔리고 있다.
30일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문풍지의 경우 지난 1주일 동안 5천여개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40% 가량 증가했다.
예전에 흔히 보던 문풍지는 노란색 스펀지 재질로 쉽게 때가 묻고 나중에 떼어내면 지저분한 자국이 남았지만, 최근에 나온 문풍지는 스펀지 대신 투명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먼지나 이물질이 잘 묻지 않고 접착력도 좋아 몇 번이나 붙였다 떼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1개를 구입하면 보통 크기의 창문에 붙일 수 있고, 10m당 가격이 1만원이 채 되지 않아 높은 실용성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열수축 필름 사용으로 투명도와 내구성이 뛰어나고 시공이 간편한 방풍비닐도 최근 하루 평균 400세트씩 팔리고 있다.
바람이나 냉기가 스며드는 창문이나 각종 틈새에 사용하면 이중창 효과를 내 난방시 열효율을 30%까지 높여준다. 3m 크기의 제품이 6천원대로 가격도 저렴해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방한 및 방풍효과가 뛰어난 암막커튼도 11월 들어 하루 평균 250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암막커튼은 폴리에스테르, 쟈가드 등 고급 암막 원단을 사용해 방한 효과를 높인 고기능성 커튼으로, 골드.브라운.바이올렛 등의 다양한 색상과 꽃무늬, 줄무늬, 기하학무늬 등 화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가격 역시 거실 커튼을 기준(가로 300cm, 세로 230cm)으로 2만-5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어 일반 커튼과 비슷한 수준이다.
옥션 리빙 카테고리 담당 유문숙 팀장은 "실내 온도가 1도만 내려가도 난방비의 7% 가량이 절약된다"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방한, 방풍과 함께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외풍 차단 제품들이 올 겨울에 계속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
|
![]() |
|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