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나는 너를'을 부른 ‘신중현 사단’ 가수 장현(본명 장준기)이 폐암투병 후유증으로 30일 오전 향년 63세의 나이로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오랜 팬들의 슬픔이 전해지고 있다.
장현은 지난 1994년 폐암으로 수술을 받고 이후 완치 수준에 이르렀지만 후유증인 방사선 폐렴으로 끝내 세상을 등졌다.
장현은 대구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신중현에게 발탁, '미련', '나는 너를', '마른 잎', '석양' 등을 발표하며 팬들의 인기를 모았다.
1970년 ‘기다려주오’로 데뷔한 장현은 신중현이 작곡한 곡으로 음반을 발표하는 등 ‘신중현 사단’의 핵심멤버였다. 데뷔 이래 ‘미련’, ‘마른 잎’, ‘나는 너를’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75년 대마초파동으로 가수활동을 접고 76년 삼성봉제공업사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해 크게 성공했으며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슬로우 템포의 록발라드 노래를 신중현과 다른 자신만의 창법으로 부르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암이 재발하며 폐로 전이돼 세상을 등졌다. 그는 지난 11월 초에 있었던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최근 방송출연은 콘서트 7080에 2006년 08월 16일 녹화방송분에 얼굴을 비친후 건강이 극도로 악화 된 것으로 보인다.부인 김영주씨 사이에 1남1녀를 뒀으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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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네요........ㅠㅠ
폐암 후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