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 앞에서 열린 관광객들과의 만남에서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형 건평씨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기자의 질문을 받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첫번째 사진)
검찰수사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답변을 하려다 애써 미소를 띠며 뒤돌아서고 있다.(두번째 사진)
건평(66) 씨는 집을 나간 지 30일로 일주일째를 맞았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할머니 제사를 위해 건평씨 집으로 들어서고 있다.차량에 뒷좌석에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앉은 노 전 대통령은 눈은 감은 채 다소 지친 표정이다.(세번째 사진)
이날 오후 3시20분께 사저 앞에서 방문객과의 만남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형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를 기다려봅시다"라며 "내가 다른 방법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신명이 안 난다.오늘은 제 기분이 그렇다. 이야기를 할 실마리가 잘 안나온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