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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췌.침통..고개 숙인 '봉하대군' 노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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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췌.침통..고개 숙인 '봉하대군' 노건평
  • 임학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0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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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기자 있나 없나~설마 이래도 찍어? 꺼진 불도 다시 보자" 

1일 오후 세종증권 비리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초동 대검찰청 11층 중앙수사부.

  대검찰청 외부에서 중수부 내부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감시하는 듯 한 중수부 관계자가 차양막 틈 사이로 창 밖을 살피고 있다.(윗 사진) 건평씨가 조사 후 초췌한 모습으로 검찰 청사를 떠나고 있다.(아래 사진)

건평씨는  1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저녁 늦게 귀가했다.  검찰은 이르면 2일 중 노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노씨는 2005년 6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화삼씨 형제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매입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세종캐피탈(세종증권 대주주)의 홍기옥 사장을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에게 소개시켜준 뒤 수 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에 따른 `성공 사례금'조로 홍 사장이 2006년 2월 정씨 형제에게 건넨 30억여원을 추적한 결과 이 돈의 일부와 경남 김해 성인오락실수익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노씨에게 건너간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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