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2일 "권상우가 MBC 새 드라마 '신데렐라맨'(연출 유정준)에 회당 1500만원 이내의 출연료로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권상우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KBS 2TV 드라마 '못된 사랑'에서 받았던 출연료의 1/4 수준에 그치는 금액.
경제침체로 인한 광고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들이 많은 가운데 이런 톱스타 권상우의 결정은 다른 동료 연기자들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상우는 "내가 받게 될 출연료의 10%는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 기탁할 예정"이라며 "드라마 제작 환경이 어려워져 힘들게 생활하는 선배, 동료 연기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상한선제 동참의 뜻을 전했다.
최근 방송 3사 및 드라마 제작사들은 어려운 제작 현실을 고려해 배우들의 출연료 상한선을 회당 1500만원으로 정하는 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권상우는 최근 배우자인 손태영과 호주 여행시 찍힌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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