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48) SK그룹 회장이 2일 제23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올림픽.아시안게임등 주요 경기 때마다 선수와 코칭스탭,협회가 뭉쳐 사투를 벌여 좋은 성적을 올리지만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잊혀져 '찬밥'대접을 받아 온 핸드볼인들의 든든한 '구세주'로 등장했다. 임기는 2012년 말까지 4년이다.
최 회장은 취임식에서 핸드볼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3대 추진 과제부터 제시했다.
첫번째로 베이징올림픽기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약속했던 전용경기장 건립을 민관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인프라 및 경기력 향상 시스템 구축, 초.중.고교 팀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 조성 등을 통해 근본적인 저변 확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 회장은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활동과 국제대회 유치 등을 통해 세계 일류수준의 경기력에 걸맞는 국제 위상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는 다짐도 했다.
최 회장은 "3가지 과제가 달성되면 핸드볼은 청소년부터 국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누는 핸드볼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재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등 체육계 인사와 핸드볼 지도자 및 선수, 남녀 핸드볼 대표팀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ㅎㅎ 기대 만빵~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