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냥 화려할 것만 같은 연예인들의 숨겨져 있는 설움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해 자살한 재연배우 故여재구에 이어 올해 트렌스젠더 장채원, 모델 김지후, 그리고 이번에 자살한 엠스트리트의 이서현은 모두 무명 연예인으로 안타깝게도 죽은 뒤에야 그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남성 5인조 보컬그룹 ‘엠스트리트’의 멤버 故이서현(30·본명 이종현)은 지난 1일 자신의 연습실에서 목을 맨 채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본 얼굴들.. 교인 여러분, 못난 아들 둔 아버지, 어머니.. 상처를 줘 미안합니다. 이제는 하나님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고 남겼다.
고인의 한 측근은 "가수로서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관과 최근 주식투자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지난 10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모델 겸 방송인 김지후는 커밍아웃 선언 이후 악플을 시달렸으며, 잇따른 계약 철회로 공백 기간을 가지면서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MBC 신비한 TV 서플라이즈에 오랜 시간 재연배우로 활동하며 제법 얼굴이 알려진 배우 여재구 또한 우울증과 극심한 생활고, 무명의 설움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5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면서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무명의 설움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면서 살아생전 주목받지 못했던 앨범이 죽어서야 주목 받고 반짝 인기를 얻는 등 무명의 설움은 죽은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엠스트리트는 2004년 1집 앨범 'Boy's Story In The City'로 데뷔해 지금까지 싱글을 포함해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노을의 선물', 'For My Love', '모르고 살 텐데'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故이서현씨의 사망 소식이후 탤런트 안재환, 연기자 최진실과 트랜스젠더 장채원, 연기자 김지후 등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들이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노래도 좋고 이미지도 깔끔금한 사람인데 참 안됏어요.
주식이 사람을 잡고 여러 사람 미치게 합니다
저 세상 가서 하고 싶은거 많이 하고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