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부문은 김해숙<경축 우리 사랑>,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 김윤진<세븐데이즈>,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 등이 공효진과 경합을 펼쳤지만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은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을 가진 양미숙 역을 맡아 열연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공효진은 "만약에 상을 받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수없이 생각을 해봤다. 그런데 받고 나니 어떤 말을 먼저 꺼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공효진은 "이 영화를 하게 된 이유는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솔직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 <추격자>의 김윤석이 <멋진 하루>의 하정우, <신기전>의 정재영,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 <놈놈놈>의 송강호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년 째 MC를 맡은 송윤아는 지난해 복고댄스에 이어 올해도 깜짝 무대를 준비해 시상식 2부 오프닝에서 DJ KOO(구준엽)의 화려한 레이저 쇼 후 미니 원피스에 가죽 쟈켓을 입고 등장해 댄서들과 테크토닉 동호회 사람들 50여명과 함께 섹시한 테크토닉 댄스를 선보였다.
축하 무대를 빛낸 월드스타 비는 초절정 섹시 무대를 선보여 여배우들의 시선을 한몸에 사로잡았으며 빅뱅은 ‘놈놈놈’ 패러디 무대와 붉은 노을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신영규, 신성일, 윤정희, 한예슬, 손예진, 김민선, 한지혜, 김민희, 고준희, 강지환, 김윤석, 신민아, 송강호, 주지훈, 진구, 박상민, 성지루, 류덕환, 서우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에 '쌍화점'으로 새 영화로 팬들을 만나는 조인성은 군악병으로 내년 봄 군입대 할 것이라고 알려 아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