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유망주 손연재(14.광장중)가 8일 이희진 IB 스포츠 대표이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IB 매니지먼트는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계약을 채결한 손연재는 신수지의 뒤를 이을 리듬체조 차세대 기대주로 손꼽힌다.
IB스포츠는 8일 "손연재 선수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최근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의 보여 준 좋은 성적과 성실한 훈련자세 그리고 깜찍한 외모 등 대형스타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연소 국가대표 손연재는 말레이시아 엔젤컵(2008)에서 개인종합 1위, 슬로베니아 유러피언 월드컵(2007) 주니어 부문에서 개인종합 5위에 입상하는 등 국내 주니어부 선두 주자로서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다.
체조계에서는 이미 시니어 국가대표 신수지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유망주로 주목 받아 왔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얼짱 리듬체조 선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손연재를 지도하고 있는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김지희 코치는 "손연재는 유연성이 좋고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외국 심판이나 코치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라고 평가한 뒤 "보다 난이도 높은 기술 습득에 필요한 강한 체력만 뒷받침 된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IB스포츠는 "손연재의 1차 목표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두고 있다. 손연재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제일 좋아하는 운동선수인 김연아 언니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하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 열심히 훈련해서 연아 언니와 같은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