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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기자회견 "오해받을 행동,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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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기자회견 "오해받을 행동, 사죄!"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08 17:07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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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전 남편인 조성민이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과 재산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자 기자회견을 열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성민은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리 준비해 온 호소문을 통해 "양육권 및 재산권 행사 일체를 고 최진실의 어머니에게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호소문 전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최진실 씨가 고인이 되신지 60여 일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모두가 마음 아파할 때, 저 조성민과 최진실 씨 유족 사이에 고인이 남긴 재산을 두고 뜻이 맞지 않아 다투는 듯한 내용의 언론 보도까지 쏟아지면서 사회적인 논란도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친아버지임을 빌미로 고인의 재산을 욕심내는 파렴치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 저 또한 남달리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고통도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는 단 한 푼의 유산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진정 선의로 고인의 가족들과 재산이 잘 지켜지는 방법을 함께 상의하고 싶었습니다. 허나, 제 의도와 달리 저로 인해 유족들이 더 가슴 아파하는 상황을 접하며 아이들에 대한 고인 가족들의 사랑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들에게 모든 걸 맡기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여 서로의 신뢰 회복을 위하여, 나아가 고인을 위하여도 바람직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족의 뜻을 더 자세히 살피지 못하고 성급한 의견표현의 불찰로 인해 오해받을 행동을 한 점은 깊이 송구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그 사이 고인의 가족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오해를 풀고 억측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저 조성민은 유족 뜻에 따라 법원에 두 아이들에 대한 양육자를 변경하고 법률행위 대리권과 재산관리권을 사퇴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에게 이양하는 절차를 밟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법적 절차의 진행과 상관없이 아프올 아이들에 대한 권리, 즉 양육권, 법률행위대리권, 재산관리권 등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힙니다. 저와 제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친척들 또한 그 의사를 바꾸지 않겠다는 점도 명확히 밝혀둡니다.


향후 저는 비록 부족할지언정, 아이들에게 더 이상의 상처를 주지 않고 오로지 사랑만으로 베풀어주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버지로서의 의무만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그리고 유족들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유족이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저의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오직 아이들의 행복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포츠계와 지역사회의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의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 이 사회가 요구하는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 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동안 여러모양으로 관심을 보여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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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의 봄날 2008-12-08 17:49:58
가슴이 탁트이는 느낌
어쨌거나 현명한 판단 내려줘서 다행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고인을 위해서,
조성민씨 늦었지만 좋은 결론 내줘서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본이을 위해서 열심히 사시고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화이팅~

연꽃 2008-12-08 17:54:14
자비한 아빠조성민
조성민씨 넘무 잘하셨읍니다 그게바로 진실된마음이고 아빠로써 행복하게 아이들아빠되시길 감사합니다

다겸 2008-12-08 17:57:25
조성민씨 잘하셨어요
기자회견 기사를 읽고 맘이 따뜻했습니다.
조성민씨 늦게나마 참 잘하셨고요.. 고맙고요..
먼저간 최진실씨도 하늘에서 눈물흘릴 것입니다.
잘하셨습니다.
그간 정말 많이 맘아팠을 유족들께도 힘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성민씨..정말 잘하셨어요~

그래요 2008-12-08 18:01:39
그래요
잘하셨습니다. 그동안 맘고생 많이 하셨겟네요 그리 결정하시니 조성민씨 본인도 맘이 편해졌을거고 아이들이나 최진영씨 가족들도 편해 졌을거구요.. 돈보다는 자녀를 먼저 생각하셔야죠 암튼 잘선택하셨습니다 ..

아기장군 2008-12-08 18:02:05
아기장군
그동안 서로가 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결론 내린것 같네요
사랑합니다